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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링크 뉴스
제목  5G 와이파이를 우리집에 심어보자, 디링크 DIR-850L
작성자 dlink 등록일 2013-04-04 13:13 조회수 5810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와이파이(Wi-Fi)라는 단어는 컴퓨터 전문가들이나 입에 담는 전문용어였다. 하지만 이제는 굳이 이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특히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라면 거의 매일 같이 와이파이를 이용할 정도이니 말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이동통신망에 따라 세대별로 구분(3G나 4G 등)된다는 것은 있다는 것은 알면서 와이파이 역시 세대가 나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의외로 드물다. 4G폰이 3G폰보다 훨씬 빠르게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와이파이 역시 최신 세대의 제품을 사용하면 통신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따라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와이파이를 쓰기 위해 필수인 유무선공유기를 살 때도 되도록 최신의 규격을 지원하는 것을 골라야 할 것이다.

최신 5G 와이파이, 802.11ac 규격의 등장

이번에 소개할 디링크(D-Link)의 DIR-850L은 이른바 5G 와이파이라 불리는 IEEE 802.11ac(이하 802.11ac) 규격을 준수하는 유무선공유기다. 802.11ac 규격은 2012년말에 규격이 확정된 그야말로 '따끈따끈'한 최신기술로, 이론적으로는 기존 802.11n의 10배를 넘는 최대 6.93Gbps의 속도로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실험실에서나 발휘할 수 있는 이론상의 최대 속도다. 4G 와이파이인 802.11n도 이론적으로는 600Mbps의 속도를 내지만 시중에 팔리는 거의 대부분의 유무선공유기나 무선랜카드에서 150~300Mbps의 속도만 지원하고 있었다. 디링크 DIR-850L의 경우, 802.11ac 규격을 지원하는 제품과 통신시에 최대 867Mbps의 속도를 발휘하므로 기존 제품에 비해 3배 정도 빠르다.

또한 2.4GHz와 5GHz의 두 가지 주파수를 동시 지원(듀얼밴드)하므로 802.11n 접속 시에도 2.4Ghz만 지원하는 다른 와이파이 기기와의 혼선을 피해 안정적인 300Mbps 통신을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여기에 USB메모리나 외장하드를 꽂아 자신만의 웹하드를 구축할 수 있는 부가기능도 갖추는 등, 여러모로 최신제품다운 면모를 갖췄다. 이제 막 시장에 출시되어 얼리어답터들을 유혹하고 있는 5G 유무선공유기, 디링크 DIR-850L의 면모를 살펴보자.

참고로 디링크에서는 이 제품이 최대 1,2000Mbps(867 + 300Mbps)급의 대역폭(데이터가 지나가는 통로)를 발휘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는 이 제품이 발휘할 수 있는 대역폭을 모두 합친 것이지 실제로 1,200Mbps의 속도로 무선 접속이 가능하다는 의미가 아니니 구매 시 유의하도록 하자.

남다른 외형, 공유기 맞아?

디링크 DIR-850L은 외견부터 남다르다. 일반적으로 유무선공유기라고 한다면 옆으로 누운 손바닥만한 본체에 길다란 안테나가 달린 모습이 떠오르겠지만 DIR-850L는 세로로 긴 원통형이며, 안테나도 달려있지 않다. 공유기라기보단 연필꽂이나 텀블러를 연상시키는데, 덕분에 책상 위에 두어도 그다지 이질감이 없다.

전면에는 전원 램프와 통신 램프가 있어서 현재 제품의 동작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통신램프 안에 지구 모양의 아이콘이 있는 것이 이채로운데, 아마도 인터넷에 접속해 전세계와 통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상징하는 듯 하다.

기가비트 유선랜, 867MHz 무선랜

제품 후면에는 외부 인터넷 선로와 연결하는 왠(WAN) 포트 1개, 그리고 각 PC로 연결해 인터넷 연결을 공유하는 랜(LAN) 포트 4개가 달려있다. DIR-850L의 유선포트는 모두 1,000Gbps 통신을 지원하는 기가비트(Gigabit) 규격이므로 100Mbps 유선접속만 지원하는 기존 공유기보다 한층 빠른 통신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인터넷까지 1,000Mbps로 접속하려면 기가급 회선을 지원하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현재 사용자의 지역에서 기가급 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지 해당지역의 사업자에 문의해보도록 하자. 물론, 기존 인터넷 회선을 사용하더라도 DIR-850L로 연결된 PC끼리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는 기가급의 속도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랜 포트 외에 눈에 띄는 것이라면 WPS 버튼과 USB포트다. 연결하고자 하는 무선기기가 WPS 기능을 지원한다면 암호입력 등의 과정을 생략하고 WPS 버튼만 누르면 간단하게 접속이 가능하다. 그리고 USB포트는 DIR-850L의 최대의 특징 중 하나인데, 여기에 USB규격의 저장장치(USB메모리, 외장하드) 등을 꽂으면 개인용 파일 서버를 꾸밀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뒤에 좀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

아직은 설익은 주변환경 아쉬워

제품의 면모를 살펴봤으니 다음은 직접 써볼 차례다. DIR-850L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역시 5G 와이파이인 802.11ac(867Mbps)로 접속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만, 아직은 802.11ac 규격의 주변기기(노트북, 스마트폰, 랜카드 등)가 거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공유기가 802.11ac를 지원하더라도 주변기기가 802.11g나 802.11n 규격이라면 접속속도 역시 g나 n규격 수준밖에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올 4월에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4 스마트폰이 802.11ac 규격을 지원할 예정이라니 802.11ac의 본격적인 보급은 그때 이후가 될 듯 하다. IT동아에서는 802.11ac 규격을 지원하는 PC용 USB 2.0 무선랜카드인 '디링크 AC1200(3월 현재 국내 미출시)'를 이용해 DIR-850L의 802.11ac 성능을 체험해봤다.

초보자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어

우선 DIR-850L의 왠 포트에 외부 인터넷 케이블을 연결한 후, 동봉된 네트워크 케이블로 DIR-850L와 PC의 랜 포트를 각각 연결해주면 기본적인 사용 준비는 끝난다. 이후 DIR-850L의 전원을 켜고 PC의 웹브라우저를 실행해주면 '디링크 설치 마법사'가 실행되면서 공유기를 사용하기 위한 각종 설정(인터넷 연결구성, 와이파이 비밀번호, 제품등록 등)을 하게 된다. 만약 디링크 설치 마법사가 자동 실행되지 않는다면 웹브라우저 주소창에 공유기 설정용 주소(http://192.168.0.1)을 입력해 직접 설정메뉴로 진입하도록 하자.

만약 이 과정이 귀찮게 느껴지거나 유선연결을 할 상황이 되지 않는다면 제품 패키지에 동봉된 정보카드를 참고하자. 여기에는 출고 시 설정된 DIR-850L의 무선 네트워크 이름과 접속 비밀번호가 적혀있다. 이를 잘 기억해두었다가 접속 시에 입력하도록 하자. 그러면 간단히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PC를 없더라도 스마트폰용 앱을 이용해 DIR-850L의 공유기의 상태를 확인하거나 일부 설정을 제어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My D-Link Lite' 앱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현재 DIR-850L를 이용하는 장치의 목록을 확인해 차단하거나 와이파이 기능의 활성화 여부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DIR-850L는 기가비트 유선 랜을 지원한다. 기가비트 랜카드를 갖춘 노트북과 연결하니 접속모드가 1Gbps로 표시되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아쉽게도 현재 기가급 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하는 지역이 많지 않고, IT동아 사무실 역시 그러하기 때문에 DIR-850L에 탑재된 기가비트 유선랜의 온전한 성능을 체험할 수는 없었다.

USB 2.0 무선랜카드의 한계?

그렇다면 무선 성능은 어떨까? 802.11ac 규격의 무선랜카드인 디링크 AC1200를 노트북의 USB포트에 꽂고 DIR-850L에 무선접속을 시도하니 780Mbps의 속도로 연결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DIR-850L의 사양표에 나온 최대 속도인 867Mbp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DIR-850L 주변 5미터 이내에서 노트북의 위치를 바꿀 때마다 450~580Mbps 사이로 접속 모드가 오락가락 하기도 했다.

다만 이렇게 수시로 접속 속도가 바뀌는 것은 와이파이 환경에서 종종 있는 일이며, 기존 802.11n 규격의 300Mbps에 비하면 훨씬 빠른 속도임은 분명하다. 그리고 USB 2.0 방식의 무선랜카드를 사용한 것도 약간의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다. USB 2.0 인터페이스의 최대 대역폭은 480Mbps이기 때문이다.

유선에 크게 뒤지지 않는 인터넷 속도 인상적

접속모드를 확인했으니 다음은 실제 인터넷 환경에서 어느 정도의 속도를 발휘하는지를 시험해 볼 차례다. 참고로 IT동아 사무실에는 100Mbps급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인터넷 접속품질 측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치비'를 이용해 DIR-850L를 통한 유선 접속 및 802.11n 모드 무선 접속, 그리고 802.11ac 모드 무선 접속 시의 측정결과를 비교해봤다. 무선으로 접속하더라도 유선 접속에 최대한 근접한 속도를 낼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테스트 결과, 다운로드 속도 기준으로 유선 접속 시에는 84.7Mbps가 측정된 반면, 기존 802.11n 규격 무선 접속 시에는 33.2Mbps가 측정되어 제법 차이가 났다. 하지만 DIR-850L의 최대 특징인 802.11ac 모드로 접속해보니 68.7Mbps을 기록, 유선 접속에 상당히 근접한 수준의 속도를 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만약 기가급 인터넷이 지원되는 지역에서 USB 2.0 방식이 아닌 USB 3.0이나 PCI익스프레스 방식의 무선랜 카드를 PC에 장착해 측정했다면 좀 더 나은 속도를 기록했을 수도 있는데, 환경상 테스트를 못 해 본 것이 아쉽다.

30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접속 원활해

속도는 어느 정도 알았으니 다음은 DIR-850L의 무선 신호가 어느 정도의 범위를 커버할 수 있는지를 알아볼 차례다. DIR-850L이 설치된 사무실에서 콘크리트 벽 2개 정도를 지난 3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접속이 유지되는지를 살펴봤다.

노트북 측정 결과, 802.11ac 모드에서는 175Mbps, 802.11n 모드에서는 52Mbps로 접속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 인터넷 서핑을 하기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이 위치에서 스마트폰(802.11n 기능 내장)으로도 접속이 가능했는데, 벤치비 앱으로 속도 측정을 해보니 아이폰5의 경우 7~8Mbps, 베가R3의 경우에는 24~25Mbps로 측정되었다. 이 정도면 무선 범위나 속도 측면에서 그다지 나무랄 데가 없다.

USB 파일 서버 기능의 활용도 높지만 약간의 마무리 부족은 아쉬워

그 밖에 DIR-850L의 부가기능 중 주목할 만한 것이 있다면 역시 후면의 USB포트다. 여기에 USB메모리나 외장하드를 꽂으면 일종의 개인용 파일 서버를 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악이나 동영상, 사진이 저장된 USB메모리를 DIR-850L에 꽂아두면 DIR-850L는 파일보관용 서버가 되므로 클라우드 서비스나 웹하드를 이용하듯 외부 기기로 DIR-850L로 접속해 USB메모리에 저장된 음악이나 동영상 등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공유기에 직접 유선 연결하거나 와이파이로 무선 연결한 경우는 물론이고, 외부에서도 인터넷으로 접속해 공유기에 연결된 USB장치에 있는 파일을 이용할 수 있다. PC에서는 DIR-850L 내부에 설정한 주소를 웹브라우저에 입력해 접속이 가능하며, 모바일기기(안드로이드, iOS)의 경우에는 전용앱인 'SharePort Mobile'을 이용해 접속할 수 있다. 내부 저장공간이 협소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가지고 다양한 콘텐츠(동영상, 음악, 사진 등)를 즐기고자 한다면 한층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단, 3G나 4G로 접속한 경우에는 데이터 요금에 주의하자).

다만, 실제로 DIR-850L에 USB저장장치를 꽂아 파일 서버 기능을 이용해보니 다소 불편한 점도 있었다. 특히 4~8GB 남짓의 USB메모리를 꽂을 때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500~750GB의 외장하드를 꽂았을 때는 장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인식하더라도 저장된 파일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공유기의 전원을 껐다 켜거나 외장하드를 연결하고 상당히 오랜 시간을 기다리면 그나마 인식률이 올라가는 편이지만, 그래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는 느낌은 그다지 받지 못했다.

윈도 전용 규격인 NTFS방식으로 디스크를 포맷했을 때 인식을 하지 못하는 장치가 제법 많기 때문에 혹시나 같은 문제가 아닌가 테스트해봤지만, USB메모리의 경우는 NTFS로 포맷하더라도 DIR-850L에서 정상적으로 인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에 좀더 안정적으로 외장하드를 인식할 수 있는 새로운 펌웨어가 업데이트 되기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2013년 3월 현재 최신 펌웨어는 1.04 버전).

최신 기술 적용했지만 가격은 합리적인 편

디링크의 DIR-850L는 차세대 유무선공유기를 지향한다는 제품답게 여러 면에서 기존 제품과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5G 와이파이로 불리는 802.11ac 규격을 지원하는 점은 최대의 장점이며, 802.11ac를 지원하지 않는 주변기기를 사용하더라도 넓은 무선범위와 안정적인 통신기능이라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USB포트를 이용한 파일 서버 기능은 보너스다.

그리고 이제 막 제정된 신기술을 적용한 초기 제품 중에는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을 달고 나오는 경우도 제법 많았는데, DIR-850L의 경우 2013년 3월 현재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6~7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기존 802.11n 규격 유무선공유기 중에서도 고급형 제품이 5~6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디링크 DIR-850L의 가격은 비교적 합리적인 편이라 할 수 있다.

간혹 IT기기의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 중에서 "내년이면 더 좋은 게 나온다는데", "다음달만 되면 지금 제품은 구형이 된다는데" 하면서 망설이는 경우가 제법 있다. 이런 사람이라면 DIR-850L에 주목해보자. 2013년 3월 시점에서 가장 최신의 기술을 갖춘 신세대 제품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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